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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국천문연구원 우주 전파망원경 안테나, 정부 혁신제품 지정으로 공공기관 납품 자격

date_range2026.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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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리벨리온 등 13개 기업에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서 수여

국산 AI 반도체 3종 포함…3년간 수의계약·839억 원 시범구매 대상

 


우주에서 오는 약한 전파를 잡아내는 국산 전파망원경 안테나가 정부의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공공조달 시장에 진입하게 됐습니다.


하이게인안테나가 만든 이 안테나는 약한 전파의 발신지 위치를 탐지하고 전파 정보를 수신하는 장비입니다.


대전 유성구에 있는 한국천문연구원의 연구운영비지원 연구개발 사업을 통해 개발됐으며, 참여 과제는 한국우주전파관측망, 이른바 KVN 확장사업입니다.

 

정부 연구개발비가 투입된 대덕 지역 천문 관측 기술이 상용 제품으로 이어져 공공기관에 납품될 수 있는 자격을 얻은 셈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구혁채 1차관은 13일 오후 2시 경기 성남시 리벨리온 본사를 찾아 2025년과 2026년 상반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 지정서 수여식을 열었습니다.

 

이날 지정서와 현판을 받은 기업은 모두 13곳으로, 2025년 지정 기업 5곳과 2026년 상반기 지정 기업 8곳입니다.

 

행사는 과기정통부가 현장 중심의 과학기술 정책을 내세우며 진행 중인 '프로젝트 공감118'의 22번째 일정으로 마련됐습니다.

 

프로젝트 공감118은 세상을 이루는 원소가 118개인 것처럼 다양한 과학기술인과 소통하겠다는 뜻을 담은 이름입니다.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를 바탕으로 중소기업이 개발한 제품이나, 부처 인증 서비스로 선정되고 중소기업기술마켓 플랫폼에 등록된 제품 가운데 공공성과 혁신성이 인정되는 제품을 골라 공공조달 시장 진입과 판로 개척을 돕는 제도입니다.

 

2019년 7월 부처 합동으로 마련된 혁신지향 공공조달 방안을 근거로 2020년 조달사업법 전부개정과 함께 도입됐고, 현재 과기정통부와 조달청 등 18개 부처가 참여하고 있습니다.

 

과기정통부는 2026년 상반기까지 모두 182개 제품을 지정했으며, 이 가운데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이 75개, 디지털서비스와 ICT기술마켓 혁신제품이 107개입니다.

 

지정된 제품은 지정일로부터 3년 동안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등을 상대로 한 공공조달에서 수의계약이 허용되며, 1차와 2차 연장을 거쳐 최대 6년까지 자격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또 조달청이 올해 839억 원 규모로 운영하는 혁신제품 시범구매사업의 구매 대상에도 포함됩니다.

 

조달사업법 제27조 4항에 따라, 혁신제품을 사들인 수요기관의 구매 책임자는 고의나 중대한 과실이 입증되지 않으면 그 제품 구매로 생긴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새로운 기술을 먼저 도입하는 담당자의 부담을 덜어 공공 부문에 혁신제품을 확산시키겠다는 취지입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제품 가운데는 국산 신경망처리장치, 이른바 NPU를 기반으로 한 인공지능 반도체가 여럿 포함됐습니다.

 

2026년 상반기 지정 기업인 리벨리온은 딥러닝 추론 전용 NPU를 얹은 인공지능 연산용 카드와 이를 탑재한 완제품 AI 서버로 이름을 올렸습니다.

 

퓨리오사에이아이는 다양한 크기의 텐서 연산을 추론에 최적화해 처리하는 인공지능 반도체가, 딥엑스는 인공지능 모델의 실시간 추론 연산을 고성능으로 수행하는 인공지능 반도체가 각각 지정됐습니다.

 

같은 시기 지정된 페네시아는 복잡한 센서 제어 없이 제스처와 객체, QR 인식 기능을 콘텐츠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는 스마트글라스를 선보였습니다.

 

온택트헬스는 진료 단계의 자료 수집부터 분석과 진단 지원까지 인공지능 모듈로 통합 처리하는 의료용 소프트웨어를 지정받았습니다.

 

에이엠시지는 관상동맥질환을 조기에 정밀 진단하는 심자계를, 잇츠한강은 구조적 취약부를 최소화한 벽체 일체형 프리캐스트 옹벽을 각각 등록했습니다.

 

앞서 2025년 상반기에는 코어라인소프트가 인공지능 기술로 관상동맥 석회 수치를 재는 흉부 CT 의료영상 진단 보조 소프트웨어로 지정됐습니다.

 

2025년 하반기에는 저전력·고성능·저발열로 인공지능 모델 추론 연산을 구동하는 반도체를 개발한 모빌린트와, RGB 이미지 기반 인공지능 분석으로 신·변종 랜섬웨어를 실시간 탐지하고 차단하는 보안소프트웨어의 엔피코어가 포함됐습니다.

 

또 인공지능 자동 분석으로 결함의 유무와 위치, 크기를 정밀 판정하는 비파괴검사 자동평가솔루션의 딥아이, 딥러닝 모델로 비파열성 뇌동맥류 여부와 위치를 자동 검출하는 의료영상진단 플랫폼의 제이엘케이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과기정통부는 국산 인공지능 반도체가 그동안 그래픽처리장치, 즉 GPU에 의존해 온 인공지능 시장의 해외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인공지능 생태계의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핵심 기술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공공 부문이 먼저 이 제품들을 쓰면서 쌓이는 실적이 국내 혁신기술의 산업현장 도입을 이끄는 마중물이 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공공 부문의 인공지능 전환에 속도가 붙고, 국민이 체감하는 서비스 개선과 유망기업의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정부는 내다봤습니다.

 

수여식에 이어 리벨리온 박성현 대표이사는 자체 개발한 인공지능 연산용 카드와 인공지능 서버를 직접 시연했습니다.

 

박 대표는 연산용 카드의 메모리와 최대 소비전력 등 주요 사양과 특징을 소개하고, 이 카드를 여러 개 얹은 인공지능 서버의 효율을 외국산 GPU 제품과 비교해 설명했습니다.

 

구혁채 과기정통부 1차관은 "정부 R&D의 궁극적인 목표는 우수한 연구성과가 연구실에 머무르지 않고 국민이 체감하는 기술과 제품으로 확산되는 데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구 차관은 이어 "과기정통부는 앞으로도 뛰어난 기술과 혁신역량을 보유한 중소기업들에게 공공조달을 통한 초기시장 진출 및 판로개척 등 성장·도약의 기회가 마련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혁신제품 지정은 경제부총리가 위원장을 맡고 과기정통부 1차관 등 관계부처 차관급과 민간위원 등 20명 이내로 구성된 조달정책심의위원회 심의를 거쳐 확정됩니다.

 

2020년 제도 도입 이후 올해 6월까지 부처별 유형Ⅰ 지정 제품은 1,972개, 조달청이 맡는 시제품 유형Ⅱ는 1,099개로, 모두 3,071개가 혁신제품으로 지정됐습니다.

 

부처별로는 중소벤처기업부가 625개로 가장 많고 산업통상자원부 406개, 국토교통부 223개, 특허청 216개 순이며, 과기정통부는 182개입니다.

 

[출처:TJ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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